박철수 필름··· 내년봄 개봉

▲ 박철수 필름의 새영화 그린체어가 30일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도예촌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주인공들이 영화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있다.<우희철 기자>
박철수 필름(대전 엑스포과학공원내 시네마센터)은 30일 낮 12시 계룡산 도예촌에서 새 영화 '그린체어(Green chair)'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린체어'는 30대 유부녀와 19세 남자고등학생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박 감독이 충무로에서 독립한 지 8년 만에 충무로 자본의 지원을 받는 첫 작품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총 제작비 17억원, 순 제작비 12억원의 저예산 영화로 지난 22일 크랭크인 됐으며 내년 1월 30일에 촬영이 끝난다.

이 영화는 기존의 이야기 중심의 작품형태에서 벗어나 하나의 화두를 분석·해부하는 심층기법을 채용하고 있다. 내용의 골자는 사회봉사 100시간을 선고받고 구치소를 나온 여주인공 문희(서 정 분)와 남자주인공 현(심지호 분)의 출소 '이후'. 감독은 "왜 어린 남자와 나이 많은 여자가 사랑했는가"라는 물음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지난 28일 대전교도소 촬영에 이어 대전·충남지역에서 올로케로 진행되는 이 영화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계룡산 도예촌 공방은 여주인공이 감옥에서 출소한 후 잠시 머무르는 친구집으로 마련된 세트장이다. '그린체어'는 내년 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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