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장나라를 스타덤에 올린 '명랑소녀 성공기'의 또 다른 버전격인 '명랑소녀 구혼기'가 한·중 합작드라마로 탄생될 전망이다.

9일자 뉴스신보(新聞晨報)에 따르면 장나라를 주연으로 한 '명랑소녀 구혼기'의 제작과 함께 한·중 합작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중보(中博)사의 총 기획감독은 "남자 주인공은 한국의 몇몇 톱스타들을 물색 중에 있으며 그중 송승헌과 원빈까지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북경 내사랑'의 제작을 맡기도 했던 중보사는 현재 중국과 한국 제작사들과 긴밀하게 접촉 중에 있으며 장나라와 송승헌, 원빈, 장동건, 배용준, 차태현 등 현재 한국 최고의 남자 스타들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잣집 아들 준기 역에 송승헌을 가장 이상적인 배우로 꼽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명랑소녀 구혼기'는 장나라가 중국 갑부의 딸 주메이(朱梅)로 출연해 한국의 멋진 남성에게 구애 작전을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이다. 주메이는 엄마가 "신발을 오래 신을 줄 알고 옷을 깨끗하게 입는 남자가 진정한 남자다"라는 유언을 배우자의 기준으로 삼고 살아간다.

이어 주메이 아버지의 50세 생신을 맞아 한국의 갑부 송영자가 초대되고 송영자의 아들 준기는

초대가 달갑지 않아 자신의 호텔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친구 강대호를 대신 보낸다.



주메이는 파티에서 강대호를 보게 되고 낡았지만 깨끗한 신발을 보고 첫눈에 반해 한국으로

쫓아가 대호가 알히는 호텔에 묵는다.



하지만 대호는 호텔 비서실에 근무하고 있는 오지수를 사랑하게 되고 반면 오지수는 부잣집

아들 준기에게 접근하려 한다.



이 상황에서 아이러니 하게도 준기는 호텔에서 주메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호감을 느끼게

되고 이때부터 이들의 사랑싸움이 시작된다.



현재 중국측 배우로 루이(陸毅)의 캐스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드라마는 올 7월에서 8월 사이 상하이와 서울을 오가며 촬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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