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10월 독자위원회

▲ 25일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전복지재단에서 열린 충청투데이 10월 정기 독자위원회에 참석한 이상윤 위원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회의를 마치고 본사 이원용 사장(왼쪽 일곱번째) 등 임직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는 25일 대전 중구 대전복지재단 회의실에서 10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상윤(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 독자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충청투데이의 보도경향 중 크게 두 가지가 돋보였다"며 "참신한 기획력과 공익 캠페인을 통해 지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한 심층보도를 통해 알권리를 충족해줬고, 지역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와 지역민에게 올바른 이정표를 제시하는 것이 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며, 또 이를 통해 신문사와 독자들이 상호 교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차정자(숲유치원협회 대전회장) 위원도 "이번에 충청투데이가 '바른 품성 5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바로 언론이 지향해야 할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언론 보도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 운동이 확산되면 학교폭력 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자위원들은 지역 언론이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공기의 역할에 더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진철(대전복지재단 대표이사) 위원은 "대전의 경우 인근의 세종시 건설로 중앙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상대적 불이익을 보고 있다"며 "충청권이 타 지역에 비해 불이익을 기사화하는 것은 지역 간 갈등 조장이 아닌 당연한 지역의 권리로, 이 목소리를 지역 언론이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신자(장충동왕족발 대표) 위원은 "사람의 두뇌는 0~6세까지 완성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중요한 시기에 아이들이 어린이집 등에서 생활하며, 조미료 등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며 "좋은 음식을 먹어야 좋은 인성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MSG 등 식품첨가물의 유해성에 대한 사회적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설동호(한밭대 교수) 위원도 "수도권에서는 세종시와 대덕R&D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과 관련된 일이 국가사무가 아닌 지자체 업무로 잘못 알고 있다"면서 "이들 사업이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국익을 위한 사실을 포커싱해 집중 보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조원권(우송대 학사부총장) 위원은 "최근 학생들의 감소추세를 보면 향후 지역 대학의 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와 지역대학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집중 조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은 "이번 달에 진행됐던 각종 행사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앞으로 지역민들과 더 가까운 생활밀착형 행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최근 대선 후보들의 검증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선 후보들에게 지역의 현안문제들을 건의하거나 점검해 공약에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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