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관련 식당들 이전, 새로운 먹거리촌 급부상, 묵무침 등 메뉴마다 일품일미

▲ 관평동 산골묵집 묵밥. 블로거 2proo 제공

나른한 오후 맛있는 도토리 묵사발이 생각나면?

대전에는 묵 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예전 구즉 묵마을이 관평동으로 전부 넘어오게 되었죠. 여튼 도토리묵에 관련된 식당들이 이쪽 유성구 관평동 산골에 다들 모여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찾아간 산골묵집은 묵마을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도 유명한 묵집들이 꽤 많이 있지요. 머니묵집, 청기와묵집, 산골묵집, 꽃사슴묵집, 배나무묵집 등.

구즉 도토리묵은 1980년대 농가들의 부업으로 구즉 묵촌 마을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현재는 대전의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순수 도토리로 묵을 만들어 굵은 면처럼 가늘고 길게 뽑아 육수와 함께 잘게 썬 김치 등을 넣고 먹습니다.

산골묵집 메뉴판을 보면 옻닭과 칡백숙, 닭도리탕도 유명하고, 간단히 먹는 묵무침, 묵사발, 파전, 도토리전 등이 제격입니다.

대표적으로 묵밥이라고 불리우는 요리는 구즉 도토리묵 시절부터 많은 시민들이 이곳 묵마을을 찾게 만듭니다.

생각보다 연하고 부드럽고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전의 대표 음식인 묵. 그리고 구즉 도토리묵집이 다 욺겨온 관평동 묵마을. 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가격도 싸고, 아~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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