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부 지역 현장지원 활동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강력 범죄로 높아진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심은석 세종 경찰서장이 직접 지역경찰 현장에 지원 근무를 자처하고 나서 피로감이 누적된 일선 경찰관들 독려와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4일 야간(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에 걸쳐 조치원지구대에서 처음 시작한 경찰서장 지원근무는 계속되는 비상근무로 사기가 저하된 지역 경찰의 정신 자세를 가다듬고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이 지역에서 강력범죄 등 범죄 근절과 제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지원 근무에는 태권도협회 무술 유단자 5명, 태권도수련생 15명, 자율방범대 8명, 경찰서 과계장 5명 등 모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 역 광장, 숙박업소 골목, 유흥업소 밀집지역, 시장과 공원 주변에서 순찰을 돌며 불심자에 대한 검문검색과 강력범죄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청소년 선도 활동도 함께 전개했다.

합동 순찰에 나선 태권도 수련생 김 모(18세)군은 "경찰관과 함께 치안 현장에서의 경험은 처음이라 조금은 긴장되고 설레었으나 순찰을 하면서 같은 또래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을 지켜보고, 주위 어른들이 고생한다고 칭찬해주실 때는 뿌듯해지는 보람을 느꼈고, 검문 검색하는 경찰관에게 무조건 반말과 항의하는 모습에서는 불안감을 느꼈으나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경찰서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가용 가능한 경찰력을 최대한 활용해 취약지역 순찰과 범죄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경찰서장을 비롯, 경찰서 과계장들의 지속적인 일선 지원근무, 112타격대, 기동대원을 지원받아 세종 전 지역에 대한 순회 순찰 및 각 기관 단체와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각종 범죄를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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