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청장 이임식 33년간의 공직 마감

▲ 4일 송기섭 행복청장의 이임식 모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제6대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4일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송 청장은 이임사를 통해 “제6대 행복도시건설청장 직에서 물러나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간다. 나라를 위해 일하고 차관으로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큰 자부심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송 청장은 “1979년 건설부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국토계획과 도로 등 SOC 확충, 4대강사업과 혁신도시 및 행복도시 건설 등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가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업무의 대부분을 고향 충청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됐고 저의 최선을 다해 행복했다”며 “그동안 우리가 추구해 온 일차원적인 '국가 발전'을 넘어 '균형 잡힌 국토'를 만드는 선도 기관인 행복도시건설청에서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된 것은 더욱더 의미 있고 영광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청장은 “여러분들이 지금보다도 더욱 행복도시 건설사업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가져달라. 여러분의 옆에 있는 동료·간부들, LH 직원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근로자들, 세종시와 충남·충북·대전 등 인근 지자체들과 관련 정부부처들, 세종시 주민들과 나아가 온 국민들과 함께 협심해 행복도시 ‘세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고 “사랑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이날 많은 직원들이 송 청장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행사장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