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수 시의원 5분 발언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태수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29일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민을 위한 시정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임 의원은 “성공적인 세종시의 출범 후 조직 정비와 향후 비전제시 등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유한식 시장님과 신정균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세종시는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큰 뜻에 따라 성공적으로 출범했지만, 장밋빛 청사진만 하늘 높이 날고 실행계획과 실천의지가 미미하다면 무슨 소용 있겠냐.

실천이 따르지 못하면 말 잔치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 의원은 “세종시의 성공은 바로 교육에 달려있다. 세종시 도시 형성 초기에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교육 인프라, 즉 교육경쟁력이 최우선 과제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도시형성 초기에 이러한 인프라가 구축돼야만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교육경쟁력에 대한 비전이나 신뢰의 상실은 결과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임 의원은 “예정지역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모델 도시로서 한국교육의 혁신과 발전을 주도할 최첨단 ICT 시스템과 스마트 교육을 추구할 수 있는 미래형 학교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ICT 시스템 기반의 최첨단 교육을 희망하고 전학한 학생들에게 홍보했던 최첨단시스템을 실제로 모두 제공하고 있느냐”고 묻고 “실제 형편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스마트기기의 부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여건상 신설학교의 형편을 십분 이해한다 하더라도, 기존에 계획했던 학습용 스마트기기를 비롯한 교육기자재를 조속한 시일 내 모든 학생들에게 보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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