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맛집] 무주 ‘금강식당’

▲ 금강식당의 어죽

일 년 만에 다시찾은 금강식당.

지난해 먹었던 쏘가리매운탕을 잊을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둘이 먹을수 있는 쏘가리가 없다고 해 이번엔 어죽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기억엔 매운탕을 먹은 후의 어죽은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착각이었습니다.

강한 맛에 깊은 맛이 잠시 숨어있었습니다.

즉, 숨은 고수의 맛이라고나 할까?

순한 맛을 자랑하면서도 어느정도의 얼큰함이 속을 시원하게 해주고, 쫄깃한 수제비의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한 번에 두가지 맛을 같이 할 수 없습니다.

어죽을 맛보기 위해서는 어죽으로 끝나고, 매운탕을 맛보기위해서는 매운탕으로 끝을 보는 것이 이 집의 맛이 아닐까 생각한다.

밑반찬은 여전히 깔끔한 맛을 유지하고 있었고, 특히 물김치는 시원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이했습니다.

어죽을 주문하면 들깨가루가 뿌려져 나오는데, 얼큰함을 좋아하시면 청양초를 잘게 썰어 첨가하면 얼큰함이 두 배가 됩니다.

고마리이장 http://gomalee.com/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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