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먹을것 없는 야생동물 사과밭 침투 피해

▲ 멧돼지와 노루·너구리들까지 합세, 사과밭에 침투해 피해가 심각하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설상가상으로 멧돼지와 노루, 너구리들까지 합세해 사과밭에 피해를 주고 있네요. 먹을 것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사과가 맛있어서인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그렇다고 멧돼지나 노루를 잡을 수도 없어 어떻게 하면 그놈들이 사과밭에 오지 못하게 할까 연구합니다.

그런데 이 방법 저 방법을 써봐도 별로 신통치가 않네요. 멧돼지 퇴치용으로 폭죽을 터트리기도 합니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멧돼지란 놈들은 한 번 오기 시작하면 계속 오더라고요. 한 번 맛 본 사과를 못 잊어서 그런가 봐요.

조명등을 만들어 사과밭에 설치하기도 합니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멧돼지란 놈들 때문에 수고하네요. 또 고약한 냄새가 나는 크레졸 병을 걸어 놓기도 했습니다.

멧돼지가 크레졸 냄새를 싫어한다니. 하지만 그 어떤 방법도 무용지물. 멧돼지가 오지 않을거란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트립니다. 멧돼지도 반한 맛. “멧돼지야! 풋사과의 맛이 그토록 좋단 말이냐?”

황금사과 http://blog.daum.net/gtvapple/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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