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건설현장 내 잦은 선형 변경 위험
선형바로잡기·교통안내표지판 설치 시급

최근 들어 행복도시 내 각종 시설물이 완공을 눈앞에 둔 시점에 국도 1호선이 변경되면서 발생되는 교통사고의 위험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안내 표지판도 없는 상태에 하루 지나면 도로의 선형이 바뀌는 등 운전자들도 혼선을 빚고 있어 공사관계자들이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도로의 선형이 너무 급하게 형성돼 운전자들이 야간에는 위험을 느끼며 곡예운전을 할 정도이어 서 가능하면 선형 바로잡기를 실시해 사고의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공사차량과 일반통행차량들이 뒤섞여 이 구간을 통행하다 보니 자가용 운전자들은 대형차량들을 피해 서행을 하거나 아예 차선을 바꿔 운행을 할 정도다.

아울러 연남면 연기고개와 성남고등학교 앞 좌·우회전 구간은 운전자들이 자칫 방심할 경우 대형사고의 위험은 늘 상존하고 있어 교통안내표지판 및 안전시설물을 보강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신축 중인 정부청사 앞 도로에서 첫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는 운전자들이 신호를 잘 지키기 않을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의 위험 등을 알리는 표지판 설치는 바람직 하다.

이와 함께 연남면 방축리 국도 1호선은 내리막길 구간에 신호등까지 설치돼 있어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운전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주민 A씨(47·대전 탄방동)는 “행복도시 구간을 매일 통과해 출퇴근을 하는 우리들은 아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면서 “잦은 국도 1호선 변경과 급경사를 이룬 선형 때문에 정말 위험을 느끼며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어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청의 한 관계자는 “행복청과 LH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건의를 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공사가 진행되다 보니 선형이 바뀌는 사례가 있지만 도로가 형성되면 이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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