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서장 심은석)는 여름방학 기간 중 학교폭력 등 범죄예방을 위해 세종시 관내 학교 주변 범죄취약지역 등 비행청소년 집합지, 배회지를 중·고교 생활지도교사와 함께 도보순찰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합동순찰은 세종서 생활질서계장, 학교전담경찰관, 세종시교육청 장학사, 각 중·고교 생활지도교사 등 20여 명으로 구성 함께 학교 주변 범죄취약지역 및 치안 올레길 등을 순찰하면서 학교폭력 예방과 선도활동을 한다.

세종경찰서는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기간에 들뜬 분위기로 인해 마음이 해이해져 비행과 탈선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염려해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청과 합동으로 지역 내 유해업소와 우범지역 등이 분포돼 있는 범죄취약지역을 순찰하게 된다.

또한, 각 학교 생활지도교사와 합동으로 순찰하면서 경찰과 교육청 간 상호 업무 및 지역 안전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한다.

현재 세종서 관내 ‘우리아이 안전한 길, 치안 올레길’은 지구대·파출소별 학교 주변, 범죄취약지역 등 최근 5대 범죄 발생 지역 중심으로 범죄예방지역 12개, 학교폭력 예방지역 7개 코스가 선정돼 있다.

24일은 경찰서와 교육청, 학교, 협력단체, 학부모, 학생 등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순찰활동에 참여하고, 기존 차량 순찰 방식을 벗어나 발로 현장을 다니며 범죄 충동을 억제, 범죄취약지역 방범시설을 정밀 점검해 CCTV를 설치하는 등 치안 인프라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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