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세종경찰서 김선동 부강파출소장이 이장들에게 직접 수화를 가르치고 있다. 부강파출소 제공
세종경찰서(서장 심은석) 부강파출소는 23일 부강면사무소에서 개최된 이장단회의에 참석해 '반가운 인사, 진지한 경청, 자세한 설명, 한 번 더 방문'이라는 충남경찰 4계명을 홍보하는 한편, 노인·장애인 보호활동을 설명하고 수화를 함께 배우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을 전개했다.

세종시에 새롭게 편입된 부강면 지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8.6%로 세종시 전체평균 16.2%보다 높아 적극적인 노인보호활동이 요구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세종시 차원의 지원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김선동 부강파출소장은 "어르신들이 자주 드나드는 노인회관과 노인회 사무실 주변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 노면표시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말 못하는 농아 장애인 보호를 위해 전화번호를 미리 입력해 전화기만 들고 있어도 자동적으로 112 신고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해 이장협의회장은 "경찰에서 노인과 장애인을 적극 보호하겠다는 말을 듣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경찰이라면 지역주민들이 맘 놓고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파출소장이 수화를 가르쳐 줘 인사하는 법을 같이 배웠는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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