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래밭 학교'=이금이 지음/윤영진 그림/푸른책들/7000원

장편동화 '모래밭 학교'는 1996년 초판 발행 후 또다시 우리곁에 찾아온 따뜻한 동화집이다.'모래밭 학교'는 산동네를 주요 배경으로 장래 희망이 연탄장수인 호돌이를 통해 고단한 삶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동화집은 아이들에게 넉넉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고 가난이 힘들지만 결코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희망을 전해 주고 있다.

▨ '과학자와 놀자'=김성화·권수진 지음/이광익 그림/창작과비평사/9000원

'과학자와 놀자'는 제6회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에서 기획 부문 대상을 받은 책으로 여러 과학자들의 삶을 흥미로운 일화 중심으로 보여주면서 과학은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아주 쉽게 전달하고 있다.또 아이들에게 직접 들려주듯 입말체로 씌어져 있어 자연스럽게 과학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재미있게 꾸며져 있다.

▨ '늦은 노래'=고은 지음/민음사/6500원

'늦은 노래'는 44년간의 집필활동을 해 오며 한국 시단의 거목으로서 해마다 노벨 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고 은 선생의 시집으로 1부 '최근 시편'과 2부 '북녘 방문기'로 꾸며져 있다.

1부 '최근 시편'은 시인에게 체화된 삶의 방식인 '떠돌기'가 완성한 정신의 기행시로 최근 미국의 행보를 비판한 시들이 눈길을 끈다.2부 '북녘 방문기'에는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느껴던 깊은 감회에 대해 조심스럽게 노래하고 있다.

▨ '알고 먹으면 보약, 모르고 먹으면 독약'=이원종 지음/이지북/9700원

농사짓는 대학교수로 유명한 이원종 교수의 '알고 먹으면 보약, 모르고 먹으면 독약'은 영양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균형을 맞춰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이 책은 1장 식생활을 바꾸면 건강이 보인다, 2장 식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3장 이런 식품을 먹어야 건강하다 등 총 3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장기 어린이의 키를 키우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식품 소개도 함께 수록돼 있다.

▨ '빈잔의 메아리'=변재열 지음/오늘의 문학사/6000원

시인 변재열씨의 5번째 시집 '빈잔의 메아리' 속에는 수많은 나무와 풀꽃들, 바위와 물소리, 새의 날갯짓 등 다양한 자연의 소리가 살아 숨쉰다.

이 시집은 약간 터프한 맛에 철학적 리듬을 가미했으며, 독자의 색깔있는 개별적 공감 여부에 집착하지 않고 작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시적 정신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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