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빅터 한센 · 잭 캔 필드의 '마음을 열어주는···'

"1년 내내 훈련과 시합이 되풀이되는 운동선수들에게 간접체험의 도구로 가장 적합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책입니다."

한화 이글스 2군 박용진 감독은 자칫 책과 멀어질 수 있는 운동선수일수록 좋은 책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크 빅터 한센과 잭 캔필드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이레 출판사)'를 소개했다.

박 감독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는 저자들이 카운셀러와 세미나 강사로 활동하며 보고 들은 많은 이야기들과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모아 엮은 책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공감하는 바가 크고 감동을 전해주는 책"이라며 "이 책을 읽고 나서 평상시 타인과 나누는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서도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총 3권으로 완성된 이 책을 통해 가족에 대한 믿음, 불우한 이웃에 대한 사랑 등 마음을 흐뭇하게 적셔 주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말하는 박감독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남을 배려하지 않고 세상은 점점 더 각박해지기만 하는 요즘 꼭 한 번 읽어 봐야 할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가 생기기 이전부터 야구를 시작해 한평생 야구와 함께 살아온 박 감독은 "젊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경우 야구 전문 서적 외에는 다른 어떤 교양 서적도 읽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며 "한평생 야구를 업으로 삼아 훗날 지도자의 꿈까지 꾸고 있는 선수라면 지금부터라도 책 읽는 습관을 꼭 길러야 인간미 넘치는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후 선수시절 책을 많이 읽지 못했던 것을 후회했다는 박 감독은 지금은 손 닿는 곳 어디에나 책을 놓아 둘 만큼 항상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독서광이 됐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