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가수원동·유성구 온천2동·대덕구 회덕2동

<속보>=서구 가수원동과 유성구 온천2동, 대덕구 회덕2동 등 인구 5만명 이상의 과대동이 내년 2월경 분동된다.

25일 대전시와 해당 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시를 거쳐 행정자치부에 낸 가수원·온천2·회덕2동 등 3개동의 분동 승인 요청이 지난 20일자로 최종 확정, 24일 통보됐다.

행자부는 또 분동 승인과 함께 서구 4명, 유성구 8명, 대덕구 4명 등 총 16명의 지방공무원 정원의 증원 요청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는 내년 초 구의회의 정원조례 및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2월 1일자로 이들 동사무소의 분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 6만1000명인 서구 가수원동은 관저동(관저지구)과 가수원동(가수원·괴곡·도안동)으로 분리되고 5만6000명인 유성구 온천2동의 경우 최근 택지개발지구인 노은지구를 중심으로 한 노은동과 온천2동으로 각각 나눠진다.

주민수 5만2000명인 대덕구 회덕 2동은 비래동과 송촌동으로 분동된다.

서구와 유성구는 분동지역내 동사무소의 입지 선정 및 신축 계획과 한시적으로 사용할 임대 건물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1998년 택지개발시 송촌동(동춘당공원 옆)에 280평 대지를 확보한 대덕구는 내년 10월 준공예정으로 24일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의 청사 신축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행자부로부터 분동 승인이 남에 따라 내년 초 행정구역조정과 조례개정 등 관련 절차를 마치는 대로 동사무소의 분동이 확실하다"며 "동사무소 분동에 따라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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