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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면 한창 농작물이 자라나야 할 시기인데요. 비가 오지 않아 농작물이 말라 죽는다는 가슴 아픈 소식이 연일 뉴스에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농수는 물론 식수까지도 제한 급수를 한다고 하는데요. 이달 말 장마 전까지는 큰 비소식이 없다고 하니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배방산에 올라가는 길에 가뭄을 실감했습니다. 이 곳에 이사온지 4년이 되었는데, 배방산 밑에 있는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것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평상시 늘 물이 가득했던 곳이라 깊이조차 알 수 없었고, 가끔 낚시를 하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오랫동안 지속된 극심한 가뭄에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주변의 논과 밭에서 저수지로 이어지는 펌프가 설치된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저수지의 넘치는 물이 배수로를 통해 흘렀는데, 가뭄에 배수로에도 물이 흐르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수지 바닥에는 이름 모를 조개들이 많이 죽어있습니다. 며칠만 더 비가 오지 않으면 웅덩이에 고여 있는 물마저 말라버릴텐데요. 하루 빨리 비가 내려서 물이 가득한 저수지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뷰티플월드 http://blog.daum.net/l94102014/1688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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