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수도사업본부 결산

올해를 '선진 상수도 구축의 해'로 정했던 대전시 수도사업본부는 선진화된 급수서비스 실현과 유수율 향상 대책 등을 꾸준히 실천,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라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수도본부는 선진 수도행정 구축을 위해 국민기초수급 생활보장자 1만7000여세대에게 수도요금 감면제도를 시행했고 민원발생시 현장에 출동해 즉석에서 수질검사를 시행하는 '수질민원 기동처리반' 제도를 도입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환경단체와 주부, 물사랑 모니터 등을 참여시킨 가운데 수돗물을 직접 채수하고 검사해 발표했고 12억4400만원을 들여 35종의 장비를 구입하고 연구인력을 확보해 WHO 권장수준인 121개 항목의 수질을 검사했다.

시 수도본부는 이와 함께 사라지는 수돗물을 잡기 위한 유수율 향상대책도 적극 추진했다.

노후 상수도관 개량 5개년 사업을 추진한 결과 대상사업 714㎞ 중 595㎞를 완료했으며 20년 이상 경과된 수도관 및 누수 재발지역에 82억8000만원을 들여 개선했다.

또 수돗물 누수의 조기 발견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누수신고 보상금 제도를 시행했다.

시 수도본부는 수도행정의 종합전산화에도 적극 투자해 수도행정의 숙업사업인 수용가정 정보시스템에 3억원을 지원했으며 GIS사업에도 83억4400만원을 들여 시설물 DB를 구축하고 있다.

시 수도본부는 지난해 말 73.6%였던 유수율을 올해는 75%까지 끌어 올렸고 행정자치부와 한국자치경영협회에서 공동주관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