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문의 영광, 올모스트훼이모스

크리스마스에 즐길 수 있는 비디오 여러 편이 새로 선보였다.

먼저 산골 오지의 외할머니와 손자의 애뜻한 교감을 그린 영화 '집으로…' (감독 이정향)가 지난 17일 비디오로 출시돼 관심을 끈다.

엄마가 상우(유승호 분)를 산골 오지의 외할머니(김을분 분)댁에 맡겨 놓고 떠나자 흙먼지 날리는 시골길, 거미줄이 쳐진 초가집, 벙어리 할머니 곁에서 상우는 불가피하게 맞닥뜨린 할머니와의 관계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하고 사사건건 부딪친다. 이 작품은 할머니의 헌신적인 사랑 앞에 점차 변해가는 상우의 심리를 아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문의 영광'과 '올모스트 훼이모스'도 볼 만한 작품들.

'가문의 영광' 은 올해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작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물이다.

'올모스트 훼이모스' 는 뮤지션들이나 음악애호가, 비평쪽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이 영화는 그다지 꾸밈이 없는 영화라는 평이다.

기존 출시작들이지만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들이면서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비디오물로는 산타클로스, 나 홀로 집에 1·2, 101 달마시안,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3번가의 기적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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