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 평균 400원가량 인상
한달 50L 소모하는 가족
지출 전달比 5만원 늘어

원유가격 인상 협상이 지난 16일 타결되었습니다.

이날부터 낙농업자들이 공급하는 원유가격은 기존 1L에 704원이었던 가격에서 18.5% 오른 834원에 납품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 수 있는 흰우유 1L 가격은 기존 평균 2200원에서 2600원정도로 인상될거라 하네요.

물가는 오르는데 3년간 동결되었던 원유가격이 오른것은 낙농업자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일이지만, 아이를 둘이나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는 마냥 좋은일이라고 할 순 없네요.

우리집 큰아이만해도 엄청나게 마셔댑니다. 꼬맹이라 생각도 못할정도로 말이죠.

큰아이 한명이 마시는 우유는 대략 한달에 30L쯤 되는 것 같네요. 더구나 가족이 함께 소모하는 양까지 더하면 한 50L쯤 되는 것 같습니다.

한달에 우유값으로만 나가는 지출이 기존에는 2,200원 x 50L = 11만원 이었는데 앞으로는 2,600원 x 50L = 13만원 정도겠군요.

이건 흰우유에만 해당되는 금액이고 우유값 인상으로 인한 유제품, 제빵류 인상까지 더하면 우리집 기준으로 기존보다 5만원 이상 지출이 늘어날 듯 싶군요. 그리 큰 돈은 아닐지 모르지만, 이런것들 하나하나가 쌓여가는바람에 전체적인 지출이 장난 아니게 늡니다.

둘째는 아직 모유수유중이라 걱정은 없는데 아이들은 무섭게 크잖아요. 부모입장에서 아이가 잘 먹는데 안줄수도 없고 (특히 우유인데 말이죠) 많이 먹을수록 좋아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가계지출은 점점 많아질거란점에서 기분은 별로 좋지않네요.

몇년전부터 장기적으로 물가가 계속 올라 큰일입니다. 월급인상폭은 별로 많지 않은 서민들 입장에서는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군요.

언제쯤 물가상승률이 한풀 꺾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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