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대전-제주간 시연회 성공

<속보>=위성을 통해 통신 케이블이 없는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기술이 성공적으로 시연, 내년 상반기 중 우리 나라는 물론 영국·프랑스·캐나다 등에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7일 제주도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Ka대역 양 방향 위성 지구국 개발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관계자에게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에서 ETRI의 DVB-RCS 초소형 위성 지구국 시스템은 대전 중심국과 제주도에 설치된 단말국으로 기존 외산제품의 16배에 이르는 4Mbps(신문지 250여 장을 1초에 전송)의 높은 인터넷 통신속도를 보였다.

또 우수성이 입증된 ETRI의 이 시스템은 선진국 기술보다 가격이 절반 이상 저렴하면서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 증명됨으로써 내년 상반기 중에 유럽·일본 등의 위성 인터넷망으로 본격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DVB-RCS 초소형 위성 지구국 시스템은 내년 1월 한국통신에서 상용화시험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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