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반 266명중 129명, 충남 유일 통합高 두각

천안 병천고(교장 주낙천)가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충남 최다 합격자를 기록하는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병천고는 올 대입 수시모집에서 1학기 13개 대학에 35명이 합격한데 이어 지난 10일 마감한 2학기에서도 31개 대학에 224명이 합격해 총 259명(복수지원 포함)이 합격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는 충남도내 고교 가운데 최다 합격자수를 기록한 것이고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70명이 합격한 것과 비교할 때 4배에 가까운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병천고가 시내권과 떨어진 농촌지역에 위치, 상대적으로 우수학생 유치에 불리한 교육 여건임을 감안할 때 비약적인 발전이라는 평가다.

병천고는 정시모집에서도 최소 70여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체 응시학생의 9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병천고가 대입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데는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진학지도교사들의 대학별 치밀한 입시요강 분석과 학교 학생 학부모간 밀착형 진학상담, 효율적인 학습 방법 개발 등 입시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학교측은 분석하고 있다.

병천고 임명섭 부장교사는 "대입에 대비한 학교측의 진학 프로그램을 믿고 잘 따라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있었기에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신흥명문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천안 = 전종규 · 서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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