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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실 격

스코어카드 서명 안해… 경기포기 의혹

김미현 9오버파 공동 29위 LPGA 오피스데포 3라운드

「슈퍼땅콩」김미현(23)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오피스데포대희 3라운드에서 공동 29위에 자리했고 박세리(23)는 스코어카드에서명을 않고 경기장을 떠나 실격당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인 김미현은 16일 새벽(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아이비스골프장(파72·6천32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를 쳤다고 알려왔다. 김미현은 이로써 3라운드 합계 9오버파 225타가 돼 잔 스티븐슨, 샤롯타 소렌스탐. 돈 코-존스와 함께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연초 일시 귀국에 따른 컨디션 조절 실패와 대회 직전 클럽 세트를 바꾸는 모험으로 난조를 보인 박세리는 7오버파 79타로 부진, 중간합계 21오버파 237타가 됐다. 박세리는 버디 없이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무너지자 경기가 끝난 뒤 스코어카드에 서명을 않고 경기장을 떠나 실격당했다.

?박세리는 「어이 없는 플레이에 순간 흥분해 스코어카드에 서명하는 것을 잊어버렸다」고 해명했으나 스스로 경기를 포기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으며 이유야 어떻든 프로로서 성숙하지 않은 행동이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LPGA투어 최우수선수이자 이 대회 우승자인 캐리 웹은 데이리베스트인 2언더파 70타를쳐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가 됐다.

김미현은 1-2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해 불안하게 출발했고 4번홀에서도 보기룰 기록, 3타를 까먹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파행진을 계속하던 김미현은 16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마지막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박세리는 11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박세리는 후반 첫 홀(1번홀)에서보기를 범했고 4번홀에서 보기, 6번홀에서는 더블보기를 했다. 【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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