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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범 아르칸 피격사망

보스니아·코소보 '인종청소' 주소
서방 "사법적 단죄 기회 놓쳐 아쉬움"

【베오그라드·런던 AFP AP DPA 聯合】보스니아 내전과 코소보 사태 당시 인종청소로 악명을 떨친 세르비아계 전범 아르칸(47·사진)이 15일 베오그라드의 한 호텔에서 부장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유고 탄유그통신은 본명이 젤리코 라즈나토바치인 아르칸이 경호원 l명 등 2명과 함께 총기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아르칸은 일행들과 함께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베오그라드시내 인터콘티넨텁호텔 로비에서 복면을 한 무장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았으며 경찰은 사건 후 현장을 봉쇄한 채 용의자 체포에 나섰으나 범인 검거에 실패했다.아르칸의 사망이 확인되자 서방은 일제히 주요전범에 대한 국제 사회의 사법적단죄가 불가능하게됐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르칸은 지난 80년대 초반 유고슬라비아 비밀 첩보부 요원으로 채용돼 서방에 쳬류중인 반체제인사 살인청부업무를 맡아왔으며 91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크로아티아 주민 250명을 잔혹하게 실해한 혐의로 「살인기계」로 불렀다.아르칸은 나토가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 탄압을 자행하고있는 유고연방에 공습을 단행하자 코소보주로 잠입,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상대로 한 인종청소를 자행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때문에 아르칸은 밀로셰비치대통령과함께 보스니아·크로아티아 전범재판수에 전범용의자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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