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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교육정 보화

선직국은 교육정보화를 교육발전계획의 핵심과제로 선정,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교육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을 동시에 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교육정보화는정보화를 담당할 인력 및 조직체계가 허술하다.지역교육청에는 담당자가 1명뿐이고,무엇보다학생을 가르칠 교사들의 운영능력은 빈약하기 그지없다.

교육전산망 운영등 고급 기술인력도 부족하고.교사들이 참조할 학습자료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더욱 부진하다. 교육정보화가 제대로 되려면 PC보급.인터넷망 연결 등 물적기반은 기본이고 교사 양성. 교육용 소프트웨어 공급, 교육과정 개편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뒤늦게나마 신년사를 통해 교육정보화 사업을 2년 앞당겨 올해안에 모든 교사와 교실에 PC를 보급하겠다고 천명했지안 「갈길은 멀기만」하다.우리가 교육정보화 사업을 지난 97넌시작한 데 비해 선진국은 이미 5-10년 전부터 추진해 왔다.

우리의 초 · 중 · 고교PC 1대당 학생수는.작년말 현재 23명으로 올해는 18.6명으로 줄어든다.미국은 96년10명에서 올해는 5명으로 떨어진다. 일본은 올해 목표가 PC 1대당 학생수가 12명이고 싱가포르는 2명, 핀란드는 7-8명으로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된다.

인터넷에 접속돼 있는 학교의 비율은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는 28%에 불과한 반면 미국, 핀란드, 노르웨이 등은 이미 100%를 자랑한다. 일본은 올해 목표가 100%이지만 우리는 52%가 목표치이다.

싱가포르는 현재 전 교과의 30%가랑을 인터넷을 활용해 수업하지만 우리는 제로에 가까운게 현실이다. 교육정보화를 도입-확산-정착단계로 나눌 때 우리는 도입수준,선진국은 정착 수준이다.21세기 교육에 정보화 교육은 필수과제이다.

선진국들은 교육정보화를 교육발전계획의 핵심과제로 선정.총력작전을 펴고 있다.캐나다에서는 이미 93년부터CFS(Computers For Schools)라는 학교컴퓨터 보급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남미에서 교육수준이 가장 높다는 칠레는 지난 92년부터 전국의 교육기관을 하나의 공동체로 모으는 「접속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프랑스는 2002년까지 모든 학교륨 인터넷으로 연결한다는 계획하에 민간단체와 정부간에 긴밀한 헙조를 벌여왔다. 그 결과 중학교의 경우 지난 98년에는 20%에 불과했던 인터넷접속률이 지난해에는 55%로 증가했다.교육용 소프트웨어 사업만을 전담하기 위해 프랑스 교육부는 지난 98년 9월 멀티미디어자료 개발 지원업무 담당부서를 신설, 현재총 800억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이처럼 선진국들은 교육정보화에 민간단체와 정부간에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다.우리나라가 본받아야 함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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