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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硏 인력구조 ‘문제 심각

비정규칙 40%넘어 연구 안정성 낮아

정규직은 날로 노령화 경챙력 약화 우려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기관고유연구 등 안정된 연구분위기 형성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특히 정규직이 대부분인 책임급과 선임급 연구·행정원들은 40대 이상이 전체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노령화된 반면에 젊고 유능한 인재들은 한시적 과제수행후 연구소를 떠나는 비정규직들이어서 출연연의 연구경쟁력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14일 대덕단지내 출연연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을 제외한 30개 출연연의 지난해말 현재 인원은 총 1만 2천700여명으로 일용과 시간제·전일제· 위촉직·브레인풀 ·포스트닥 등 비정규직은 전체의 40%가 넘는 5천400여명에 달한다. 파견제 인력인 이들 비정규직 인 원수는 구조조정전인 지난 97년말의 2천200여영에 비해 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연구기관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것은 지난 98년부터 최근까지 연구·행정원 등 정규직 고용은 기관별로 수명씩 200여명 안팎에 그친 반면. 연구보조 등 단순기능직으로 분류한 인력은 대거 줄이거나 용역 전환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기관고유연구사업에 기여하는 연구지원 및 연구전담요원도 상당수 줄인 상태에서 이들을 대체해충원한 사람들은 대부분 시간제·전일제·연수생·박사후연수과정(포스트닥) 등 특정과제수행을 위해한시고용한 사람들이어서 정부의 고용유연성 확보틀 위한 비정규직(파견제)확대가 연구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연구원들이 불만이 크다.

A연구소 공학연구부서의 K연구팀장은 「지난해에는 5명의 연구보조 인력이 있어 많은 도움을 받으며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으나 구조조정으로 2명이 떠나 지금은 각종 잡무나 회의에 참가하기에도 빠듯한 실정이다. 연구여건이 매우 악화된상태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점이 제기되자 생명공학연구소 등 몇몇 기관이 연구업무비중이 지나치게 늘어난 연구팀장에게 연수생·포스트닥 등 파견인력을 일시고용해 쓸 수 있도록 인력활용권한을 부여하는 등 대책에 나서고 있으나.

여전히 정규직 확대에 따라 한시고용할수 있는 비정규직 중심의 인력운용을 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미진한 처우가 결국 연구경쟁력 악화로 떨어지고 있음을 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孫民求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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