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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타이틀 사상최초 性대결

루이나이웨이 조훈현에 국수전 도전장

국내 바둑타이틀을 놓고 최초로 남녀 성대결이 펼쳐진다.

세계최강의 여류기사인 루이나이웨이(37·芮乃偉) 9단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제 43기 국수전에서 「바둑 황제」조훈현(47) 9단을 상대로 타이틀 획득을 노리고 있다.「반산의 마녀」로 불리는 루이나이웨이는 세계 여자 바둑계에서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강자다.

중국기원에서 활동하던 시설,86년부터 89년까지 여자 개인전을 4연패했고 92년에는 제2기웅창기배에서 4강 진출, 94년과 96년,97년에는 보해컵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독보적인 성적을 냈다.

지난 90년 천안문 사태이후 미국으로 망명한 연인 장주주를 따라 태명양을 건넌뒤 현지에서 결혼을 오려 화제가 됐던 루이는 지난해 한국기원의 배려속에 객원기사로 입문한 뒤 첫해 여류국수전에서 우승했고 99년 승률1위에 오르는 등 한국바두계에돌풍을 일으켰다.특히 루이는 지난 4일 열린「세계 최강」 이창호 9단과의 국수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치열한 싸움바둑속에 147수만에 블계승을 거둬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었다.【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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