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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작가신작]

방 생???

방재욱

생각의 끈을 잘렸을까
노란 형관의 찌가 물에 잠길 듯 올라오기를 반복한다
드디어 걸렸구나
손가락 끝으로 전해지는 숨가뿐 몸부림
너의 목숨은 나의 것이다
네 인생의 마지막 4.5초
떠오른 녀석의 얼굴이 공포로 일그러진다

소주를 걸친 까치놀
아른거리는 찌 속으로 눈동자는 숨어든다

-길마시집「숨쉬는 빛을 안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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