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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복수전공제 겉돈다

홍보·인식부족 일부학과 몰려

【瑞山】학생들의 다양한 전공선택을 보장하기 위해 각 대학들이 도입한 복수전공제가 학교측의 홍보미흡과 학생들의 인식부족으로 당초 예상보다 호응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제 시행과 함께 지역대학도 최소 전공학점을 35학점으로 조정, 97년도부터 복수전공과 연계전공, 다전공등을 확대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선택을 유도해왔으나 일부 학과에만 수험생들이 몰릴뿐 대다수 학과에는 지원자가 없는 실정이다.

한서대학교의 경구 99학년도 1~2학기 복수전공 신청자가 29명으로 대상학생 1천420명의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복수전공을 신청한 학생의 20%에 불과 컴퓨터전공에 몰리는가하면 건축관련 전공이나 물리치료 전공등에 집중되고 있어 복수전공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절실한 실정이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학생들 스스로가 전공개념을 벗어난 복수전공을 선뜻 택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학과 및 학문영역간 보이지 않는 장벽도 복수전공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文炯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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