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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49점 원맨쇼

한양대, 경기대 3-2꺾고 3연승 대학부정상 눈앞

2000 배구 슈퍼리그

「장신군단」 한양대가 라이벌 경기대를 힙겹게 제압하고 현대아산배 배구슈퍼리그 2000 대학부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한양대는 13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1차대회 대학부 3차전에서 슈퍼리그 한경기 개인최다 득점인 49점을 올린 국가대표 에이스 이경수의 빼어난 활약으로 경기대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양대는 3승을 기록, 2년만에 슈퍼리그 대학부 정상을 눈앞에 뒀다.

이날 두팀의 경기는 대학부 정상을 다투는 명문팀답게 명승부로 펼쳐졌다.한양대는 이경수, 백승헌(16점)의 활발한 왼쪽 강타를 앞세워 첫세트를 가볍게 따내 기세를 올렸으나 기쁨도 잠시, 상대 박재한의 볼로킹(6개)과 김재헌(19점)의 공격에 고전하며 듀스접전끝에 2세트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기세가 오른 경기대는 3세트 중반 11-9, 18-16으로 앞서나간데 이어 박재한의 송곳같은 속공이 잇따라 성공,22-20으로 승기를 잡는듯 했다.

그러나 한향대에는「차세대거포」이경수가 있었다.이경수는 20-22로 뒤진 상황에서 어린 선수 답지 않은 노련한 강연타로 순식간에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양대는 경기대의 반격에 밀려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에서 상대가 6개의 범실을 남발하며 자멸한 덕에 15-8로 경기를 끝냈다.한편 경기대는 이날 블로킹수 16-8의 우위에도 불구,상대 이경수의 공격을 막지 못한데다 고비때마다 잦은 범실로 무너져 지난해 대학연맹전 결승에서 한양대에 2연패,슈퍼리그에서도 4연패의 아픔을 씻는데 실패했다. 【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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