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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숙씨 이색 사이버연극

네티즌 의견 토대 극본 구성 3월께 사이버공간서 1인극

이성보단 직관적 이미지 중시

지난해 성고백서를 내 화제가 됐던 탤런트 서갑숙씨가 연극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서씨는 오는 3월께 사이버 공간에서 1인극을 하는데 이어 6월쯤이 작품을 실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그가 구상중인 작품은 기본 연극과 다른 과정을 거쳐 공연된다.

서씨는 등록이 완료된 웹사이트(www.momoin.com)로 먼저 네티즌의 의견을 모은 뒤 이를 토대로 극본을 만들어 사이버 공간에서 실연에 들어간다.

즉 최종적으로는 극본, 연출, 출연을 서씨 혼자 맡는 셈. 기존 연극이 무대와 객석이 분리된 가운데 일방적으로「보여주는」것이라면 서씨 작품은 배우와 관객이「상호교감하는」방식이 될 예정이다.

서씨는「꿈과 현실이 같고, 상상은 곧 실제」라면서「사람의 마음속에 잠재해 있는 억압과 피해의식 그리고 상처를 작품을 통해 숨김없이 드러내겠다」고 귀띔했다.

물론 성적 내용도 포함될 전망. 이성적 사고보다 직관적 이미지를 중시하는 만큼 대사보다 행위가 중심을 이루게 된다.

그는 공연을 앞두고 컴퓨터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과 함께 데이터 베이스 구축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작업이 3월쯤 끝나면 네티즌들과 함께 곧바로 극의 구성에 나서 공연에 들어간다. 웹 사이트 주소에 있는「momo」는 서씨의 애칭이다. 【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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