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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수익사업 '지지부진'

당진 주차장 운영등 年 8-9억수입 그쳐…전담기구 절실

【唐津】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선 시·군의 각종 경영수익사업이 추진목표액이 미미하거나 지지부진하다.

기초자치단체가 내세우고 있는 수익사업의 대부분이 사업이라 칭하기도 부끄러운 유료주차장이나 골재채취장 운영에 따른 주차료, 채취료등을 징수하는 단순사업이 고작이어서 보다 실질적인 수익사업 발굴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당진군의 경우 지난 95년부터 ▲삽교호 유료주차장 운영 ▲바다골재 채취사업 ▲관상수 양묘사업 등의 경영수익사업을 실시, 명맥만 유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억1천여만원이 투입된 삽교호 유료주차장(5천792평)은 지난해(10월말 현재) 2억3천800만원의 주차료를 징수했으나 인건비, 시설운영비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1억2천200만원에 불과하다.

또 무분별한 해사채취로 난지도 해수욕장 모래사장 유실 등 물의를 빚고 있는 해사채취사업은 지난해 322만㎡의 채취료 16억600만원을 징수, 2분의 1인 8억300만원이 군수입이 됐다. 관상수 양묘사업은 지난 95-99년 사이 5년간 6천346만원을 들여 정미면 모평리등 2곳 1만2천276㎡에 영산홍, 개나리,무궁화등 화목류 1만5천본,은행나무,단풍나무등 교목류 2만3천본등 총3만8천본을 식재했으나 수익은 투자비에도 못미치는 5천948만9천원(현금수입 3천397만5천원, 자체 수급 2천551만4천원)에 그쳤다.

이같이 당진군의 경영수익사업 순수익은 매년 평균 8억-9억원 정도로 잠정집계되고 있는 반면 당진군 산하 공무원들의 인건비(716명)는 매년 175억원선을 보여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이에대해 대다수의 당진군민들은『자치단체의 파산선고를 면하기 위해서는 경영수익사업 전담기구 신설을 통한 사전 사업정밀분석 등 실질적인 경영수익사업 발굴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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