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119 긴급전화 시스템 개선 시급

통화량 폭주 회선부족 제기능 못해

최근 119 긴급전화가 석연치않은 통화중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신속한 재난구조를 위해서는 긴급전화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보령소방서는 총 22개 회선으로 연결된 3대의 전화로 보령지역을 비롯, 서천·청양·홍성등 4개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처럼 관할구역의 방대로 보령보령서에 걸려 오는 119 통화량은 하루 평균 300-500여건에 이르고 있어 통화량을 연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이로인해 간혹 10-20분 정도 통화량 폭주 상황마저 초래, 긴급전화로서 제기능을 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특히 긴급전화가 119를 통해 긴급구조를 요할 경우 해당지역 전자실을 경유, 보령전화국 전자실 보령소방서 119상황실 순으로 연결되며 신고중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전화 접속후 대전 한국통신 데이터베이스를 경유해야하는 등 무려 4단계를 거친 후에야 연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신자 번호정보 및 주소정보를 동시에 제공받기 위한 위치정보시스템이 적은 예산으로 설치돼 일반전화는 6초에서 10초가 소요되며 휴대용 전화의 경우15초에서 20초까지 소요, 긴급을 요하는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초래되고있다.

이에 따라 긴급전화가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소방행정에 보다 많은 예산을 투자,초고속통신망 구축과 함께 한국통신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속에 별도의 회선을 증설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키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舒川=盧王喆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