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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비 가구당 月8만6천원

이동전화·유선전화·인터넷順 집계
응답자92.4%“이동전화료비싸다”

지난해 우리나라 한 가구당 휴대폰등 각종 정보통신비용은 8만5천893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동전화 요금이 4만7천453원으로 가장 많은데 이는 쓰지 않았도 매월 부과되는 기본사용료가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소비자보호원이 1일 전국 5대도시 1천88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중 가구당 통신비용」을 설문조사해 산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동전화 유선전화 인터넷 PC통신 무선호출기등의 정보통신비용으로 가구당 평균 8만5천893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이동전화비가 가장 높있고 다음으로 유선전화료가 3만 3천766원. 인터넷·PC통신비가 2만2천617원 순이었다. 특히, 조사대상 가구의 92.4%가 이동전화요금이 너무 비싸다고 평가했다.

설문응답자의 49.1%는 통신요금 청구서를 받고 후회한적이 있으며 47.3%는 요금만큼 실제 얻은 것은 없다고 말했으며, 불필요한 전화통화가 많았다고 답한 층도 46.3%나 차지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가격에 민감하면서도 어떻게 요금이 산정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사아이 모르고 있다고 답해 통신과소비풍조가 만연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조사결과는 또 정보통신비용이 자녀가 많을수록 비례해서 증가하는 현상을 나타내 최근 최근 통신업계의 판촉전이 치열해지면서 청소년들의 휴대폰 구입이 급증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실제, 자녀4명을 둔 집의 한달 이동전화 사용대금은 평균 7만762원으로 자녀 1명인 집의 4만5천538원보다 55%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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