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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좌표 세운 향토詩

박목월 「나그네」

박목월의 「나그네」는 조지훈의 시 완화삼에 대한 답시다. 박목월은(1916-1978)은 경북 영??출생으로 본명이 형종이다. 박목월은 「문장」지에 「길처럼」(1939). 「인륜」(1939) 등이 추천되어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조지훈 . 박두진 등과 더불어 「청록집」(1946)을 간행하여 청록파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을 공통적인 고향으로 하여 시를 써오다가 해방을 맞아 3인 시집 「청록칩」을 묶어냄으로써 해방 공간에 뚜렸한 시의 일맥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세칭 청록파라 불리게 된 이들은 해방전시와 해방후의 시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하였다.

박목월의 나그네는 이런 맥락에서 발표된 시로 향토에 대한 향수로 해방 이후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좌표를 세우게 된다. 나그네는 대립적인 위치에 서있지 않다. 일차원적인 제계라기 보다는 이차원적인 세계, 곧 평면적인 세계를 그리고 있다. 즉, 어느 방향으로 길이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이 문제일 뿐 대극적점흩 갖지 않는다. 나그네는 시대의 아픔에 더불어 고통스러워하는 상처받은 영흔이 존재하지 않는다.이는 이 시가 전래로부터 이어져 온 전형적인 갈등 해소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吉基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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