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119는 통화중"

응급환자 연락 안돼'발만 동동’
알고보니 고의 통화회피'의혹’

보령소방서 허점 노출

【舒川】신속함을 최우선으로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119 긴급전화가 때아닌 통화중으로 「긴급」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서천지역의 119긴급통신체제는 주민들의 신고전화 직후 보령소방서 상황실로 연결, 인근 소방파출소로 연결돼 비상대기중인 구급차들이 출동하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의 업무교대 시간과 식사시간등이 맞물릴 경우 출동지연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며 전화를 걸어도 「통화량 폭주」라는 안내멘트만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6일 오전 7시 45분께 산모가 진통을 호소해 119구급전화를 걸은 이모씨(33·마서면 계동리)는 25분간 계속 통화를 시도했지만 보령 소방서 상황실은 「통화량 폭주」란 멘트만 울릴 뿐. 결국 이씨는 발만 동동 구르다 택시를 이용.「택시보다 늦은 119구급대」라는 오명을 자초했다.

이와 관련 본지가 이 시간대 보령소방서의 통화내역을 확인한 결과 오전 7시 48분 10초 한 통화, 8시4분 3분21초 한 통화에 불과「통화량 폭주」라는 안내멘트가 끊임없이 이어진 상황실내 3대의 응급전화는 누군가 고의적으로 전화기를 내린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근 인근 천안 소방서에 근무하는 공직자가 마약과 도박사건에 연루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지 부과 몇개월도 되지않아 또다시 인명중시가 요구되는 119긴급구조체제가 흔들리고 있어 소방공직자들의 전반적인 근무기강 확립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