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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사랑할수 있도록···이종진

돌을 쪼아 만든둣한 조탁된 詩語 가득

석공시인 이종진씨(39)의 두 번째 시집 「사랑할수 있도특 나를 허락해준 그대에게」(도서출판 답장)가 출간됐다.

「사랑할수 있도록 나를 허락해준 그대에게」는 돌을 정으로 쪼아 작품을 만들 듯이 깊은 감성으로 쓴 시들로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내용욜 담고 있다.

「홀로긴장하고 있다// 오일스토부위의 주전자 속에서 바다의 한쪽이 끓어오르고 있다//심해 앙초에 부딪쳐 찢겨지나간, 그대처럼 찢겨지나간 바다의 일부가 속절없이 끓어넘치고 있다」(다시 하오 9시 50분 전문) 이시인은 부여에서 출생하여 신탄진에서 성장해1986년 현대문학지에 〈자유태생〉 〈신탄진 2〉〈진눈개비 아래서〉와 1988년 「파국근처〉 〈원근〉 (어둠을 태우며〉가 추천되어 등단했다.

문학동네에 입문후에도 이시인온 아주 독톡한 길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늘 돌을 깎는일이 꼭 자신의 마음을 깎는 일이라며 시인으로 가야할길읕 돌을 깎으며 살고 있다. 남들 같으면 1,2년 하고 말일을 10년이 넘게 계속하고있는데 그래서 문인들은 이시인을 석공시인이라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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