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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내각’13일께 출범

총리직 수락…4-7명 교체 소폭개각 가능성

박지원장관 "총선불출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박태준 (朴泰俊)자민련 총재가 차기총리직을 수락함에 따라 오는 11일 국회에 신임총리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뒤 빠르면 13일께 부분개각을 단행할예정이다.〈관련기사 3.4면〉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7일「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11일 오전 퇴임하면 오후에 신임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야당의 동의안 처리 협조와 관계없이 개각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회기가 다시 연장된 임시국회 본회의가 14일까지 잡혀있어 마지막날까지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개각도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각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부처 장관을 중심으로 4-7명선의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 경제부처 장관의 연쇄 자리이동 및 청와대 수석의 입각 여하에 따라서는 7명 이상의 중폭 개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개각대상에는 강봉균(康奉均) 재경올 비롯, 김기재(金杞戮) 행자,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이상용(李相龍) 노동,정상천(鄭相千)해양.진념(陳 稔)기획예산처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은 출마가 확실시된다.

출마가 유력시됐던 박지원(朴智元) 장관은?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수석비서관 가운데 김유배(金有培) 복지노동수석의 입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조규향(曺圭香) 교육문화 수석 등 일부수석비서관들의 총선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는 오전 김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후임 총리직을 공식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총재는 주례회동이 끝난뒤 국회 총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직을 수락했느냐」는 질문에 『다 보도해놓고 묻느냐』며 『법적·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는데 그 전에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고 말해 사실상 총리직 수락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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