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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 內紛 폭력비화

경기 여주 본부도장서 신도간 충돌 100여명 부상

교리논쟁과 교단운영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두 진영으로 나눠진 채 내분을 겪고 있는 대순진리회 신도들이 6일 충돌, 100여명이 부상하는 폭력사태가 발생했다.6일 새벽 4시45분께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가야리 대순진리희(大巡眞理會)여주본부도장에서 이유종(61) 본부도장 원장 지지 신도 2천여명이 도장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려는 도장안에 있던 정대진 종단재단이사장 지지 신도 700여명과 30여분간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 원장측 신도들은 도장 정문입구 주차장에서 15t트럭 3대를 앞세우고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진입을 시도했으며 도장안 정 이사장측 신도들은 굴착기와 트럭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벽돌을 깨 만든 돌을 던지며 맞섰다.

이 과정에서 김한빈(33·경기도구리시),박광명(55·전북 정읍)씨 등 신도 10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한사랑의원, 서정형외과, 세종병원, 고려병원, 현대정형외과 등으로 분산,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이에 앞서 이 원장측 일부 신도들은 본부도장측이 운영하는 인근 주유소를 점거, 휘발유를 이용해 화염병 수백개를 만들어 던지기도 했다.

도장안정 이사장측 신도가 3천여명으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양측 신도들은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본부도장 정문을 사이에 두고 간헐적으로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새벽부터 여주도장주변에 3천여명의 병력과 구급차등 각종 장비를 배치하고 신도들의 재충돌을 막고 있다.【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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