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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신설 주민달래기 급급

서산시 시설보완등한… 주거정비등에 3억8천80O만원 투입

【瑞山】서산시가 각 읍·면지역에 쓰레기매립장을 신설하면서 매립장의 시설보완 등과는 관계가 없는 선심성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을 달래기에 급급,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올 예산중 33억2천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읍·면 쓰레기매립장을 신설, 유지보수를 하면서 이중 3억 8천800만원을 매립장 시설등과는 무관한 곡물건조기 구입 지원,주거정비, 농업용수로 정비, 농로포장등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선심성 사업에 대해 정작 주민들은 『쓰레기 매립에 대한 문제점은 덮어둔채 임시방편으로 주민들의 불만을 무마시키는데만 힘쓰고 있다』며 『이보다는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해 침출수나 기타 오염물질이 발생치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시 전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일일 486t으로 이중 131t이 생활쓰레기이나 전 지역의 처리장 모두에서 분리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마구잡이로 매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면지역의 매립장 가운데는 대형냉장고와 유리조각, 쇠붙이 등을 그대로 매립하고 있으며 침출수의 유출을 막기위한 차수막을 형식적으로 설치했는가 하면, 침출수가 고여 있어야 할 집수정에는 빗물만 가득한 상태다. 게다가 일부 지역은 소각로를 설치한후 한번도 사용치 않은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로부터 헐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위생매립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매립장 주변 주민숙원사업 지원은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영농불편등의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文炯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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