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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값 대폭 인상

서산 논산 천안 공ㅈ등 최고70%까지

서민 가계부담 커질 전망

충남도내 일선 시·군이 올부터 가정용 쓰레기 봉투값을 대폭 인상하거나 올릴 계획이어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충남도는 쓰레기 종량제에 입각한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 도내 15개 시·군의 쓰레기수수료 자립도를 100%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하에 올 상반기 시·군별 가정용 봉투값을 30-70%씩 인상해 처리비용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서산시가 지난달부터 910원이던 100ℓ들이 봉투값을 1천180원.100원이던 10ℓ들이는 150원으로 50-66%씩 인상하는 폐기물관리조례 개정안을 마련, 시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천안과 공주시등도 올상반기 가정용 쓰레기 봉투값을 최고 70%까지 올려 적자부담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하에 조례정비를 서두르고 있어 도내 쓰레기 봉투값 인상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쓰레기 청소비용자립도가 11%대로 떨어지고 있어 적정수거와 운반등 처리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봉투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도내 쓰레기발생량은 612t으로 종량제 실시전보
다 34%가 줄었으나 처리비용은 556억2천200만원으로 오히려 24%가 증가함에 따라 처리비용 현실화를 위해 오는 2003년까지 시·군별로 봉투값을 최고 940%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개선안을 마련한바 있다. <朴柄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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