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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층권 비행선사업 추진 여론

美·日 전략적 개발 추진 위성보다 비용 적어

급증하는 무선통신 중계수요에 맞춰 미국과 일본이 전략적으로 개발중인 「무선중계용 성층권 비행선」개발사업을 우리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육상의 유·무선망 및 인공위성과 함께 21세기 무선통신 기간망의 핵심으로 부상,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소 등에 따르면 성층권 비행선 사업은 원격탐사·무선통신중계기 등 다양한 장비를 탑재한 비행선을 고도20-23Km의 대류권 상층부에 여러대 띄워 전국을 커버리지로 하는 일종의 저저궤도 위성으로 활용성이 무한해 현재 미국과 일본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오는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전후한 시기에 100-200m급 비행선(중형급) 여러대를 자국 영공에 띄워 통신중계용으로 활용하고, 2005년까지 40여기의 비행선을 무선중계용으로 개발한다는 이른바 스카이넷(Sky Net) 프로젝트를 마련, 현재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미국도 스카이 스테이션(Sky Station)이라는 프로젝트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성층권비행선 시스템 개발에 관한 기초 조사만 마친 상태로 사업추진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지난해 기초조사를 실시한 항우연 항공사업부 박사는 『무선통신중계용 비행선의 경우 우리나라는 30여기만 올리면 전국을 커버된다』며 『성충권 비행선은 인공위성과 같은 장점이 있으면서도 위성에 비해 상용화비용이 적게 들고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만큼 이에 실용화 개발을 조기에 돌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孫民求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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