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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원적외선 자유전자레이저

원자력硏 세계최초 개발

크기가 작으면서도 기존 방법으로 발진하는 레이저에 비해 100만배나 높은 출력을 내는 소형 원적외선 자유전자레이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최초로 개발됐다.한국원자력연구소는 3일『레이저팀(李錢旼, 郵永旭박사)이 마이크로트론을 이용해 세계적으로 미개척 영역인 원적외선(THz:테라헤르츠) 영역에서 작동되는 원적외선 자유전자레이저를 세계최초로 개발,레이저 이용의 새지평을 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원적외선은 적외선보다 길고 밀리미터파보다 짧은 파장(테라헤르츠파)으로 현재 이동통신에서 사용하는 셀룰러폰(800MHz)이나 PCS 영역대(1.8 GHz)보다는 수배-수천배 높은 주파수이다.기존의 자유전자레이저는 대개 고주파 선형가속기나 정전가속기로 구동돼 일례로 미국 UCSB대학의 원적외선 자유전자레이저는 5층 건물을 차지할만큼 거대하나,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지름이 70cm에 불과한 소형 마이크로트론을 이용함으로써 크기는 1/3-1/10, 가격은 1/3-1/10로 낮출 수 있다.

3억-5억원대의 자유전자레이저 상용화가 가능한셈이다.이 레이저는 또한 전원장치의 전류를 조절하거나 전자빔의 에너지를 변환시키는 간단한 방법으로 파장을 100-300μm 범위에서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고,앞으로 20-600μm 범위로까지 넓힐 수 있어 활용성이 무한한 차세대,꿈의 레이저로 평가되고 있다. <孫民求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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