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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 총선도 진흙탕싸움되려나…벌써 흑색선전 난무

새해 벽두부터 4·13총선의 공천권 확보를 위한 각당 예비선량들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출처불명의 추문이 나도는 등 총선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성의 경우 한 출마예정자의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는 추문이 구체적인 미확인 사례까지 접목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대덕에서도 『A모후보는 서울에 거주하는 첩이 있다』는 험담이 나돌고 있으며 한 후보가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일당수준의 돈을 지급하고 일과후 선술집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이용,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을 일삼고 있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공주에서는 B모후보가 아버지에게 거슬리는 짓만 일삼아 했다는 도덕성 시비가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있으며 청양·홍성에서는 청양 출신 후보와 홍성출신 후보가 출신지를 바탕으로 상대지역에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는 소지역주의마저 대두되고 있다.

무소속이나 출마희망정당을 확정하지 못한 후보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낮에는 A정당, 밤에는 B정당을 바꿔가며 양다리를 걸친다』는 얘기가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며 비교적 지명도가 있는 후보들에게는『주가를 올리기 위해 작전을 펼치고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여자문제등이 나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인신공격이라거나 혹색선전이라고 단정지을 상황은 아니다』고 말한 뒤 『그러나 각당의 공천경쟁이 과열될 소지등 개연성은 충분히 있는 만큼 저인망식 감시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흑색선전이 발을 불일 수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李仁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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