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만 6천여명···98년부터 매년 평균 10% 증가

충남도내 등록 장애인 수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말 현재 도내 장애인 수는 6만6289명으로 지난해 말 6만273명에 비해 9.9%인 6016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98년 2만8820명, 99년 3만8097명, 2000년 5만930명에 이어 매년 평균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교통사고와 산업재해에 따른 후천성 장애 증가와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범위 확대조치가 원인이다.

장애인 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3만86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각장애 6964명, 정신지체장애 6456명, 정신질환 2077명, 신장장애 1186명, 뇌병변 482명 등이다. 이중 뇌졸증, 뇌손상 등 뇌병변, 정신질환, 신장장애 등 5개 분야는 2000년 새롭게 장애로 인정된 분야이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1만4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 6218명, 보령 5584명, 논산 5374명, 공주 5350명 순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장애 인정범위가 기존 5종에서 10종으로 크게 확대된 데다 최근 들어 장애를 숨기기보다는 드러내 놓고 각종 지원 혜택을 받으려는 경향이 강해주류를 이루고 있어 장애인 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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