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독자위원회 11월 월례회의 … “농업기사 확대도 주문”

▲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1월 월례회의가 18일 대전 서구 연향에서 열려 이창섭 독자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이원용 사장이 참석해 신문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1월 월례회의에서 위원들은 세종시 원안추진 등 지역발전과 밀접한 대형이슈의 경우 지역민의 여론을 결집할 수 있는 심층적이고 논리적인 보도 확대를 주문했다.

18일 대전 서구 모 식당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이창섭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지역 출신 인사가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우세했다"며 "하지만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민관합동위에 들어가서 원안 추진의 당위성에 대한 논리도 전개할 수 있고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내용도 다뤘어야 했다"고 제시했다.

김태진 위원(대전시약사회 부회장)은 "정부는 세종시에 정부 부처가 이전했을 경우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등 원안 추진을 무력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논리를 개발, 활용하고 있다"며 "부처 이전으로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면 기업체가 세종시로 이전했을 경우에도 같은 논리로 효율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내용 등 원안 추진의 당위성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적극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창우 위원(대전시한의사회 회장)은 “세종시 등 지역발전과 직결된 민감한 현안의 경우 지역민의 여론이 하나로 모아질 수 있도록 언론이 나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석환 위원(농업경영인 대전시 연합회장)은 "내년에도 농촌의 현실과 전망이 밝지 않다"며 "농업인들의 현실과 어려움뿐만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농업관련 기사를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병희 위원(전국주부교실 대전시지부 회장)은 "동정란을 보면 특정인사와 특정단체 및 기관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작은 단체나 행사라도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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