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독자위원회 10월 월례회의 … 폐막 후속기사 아쉬워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0월 월례회의(온라인 회의)에서 위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 개최시 다각적인 조명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와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짚어보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창섭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지난 23일자 15면 ‘달콤한 대전의 휴일’ 기사는 전국체전 기간 외지 선수단 등을 위한 좋은 기획기사로 시의적절 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하지만 전국체전 개막을 앞두고 행사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다뤄진 기사는 보다 비중있고 내실있게 다뤄져야 했다”고 지적했다.

정승열(법무사) 위원은 “대전시가 역점을 두고 준비했던 국제우주대회가 끝난 이후 폐막을 알리는 내용 외에는 구체적인 사후평가 등 자세한 후속기사가 없었다”며 “대회 개최에 따른 성과가 무엇인지 세부적으로 따져보는 보도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또 “전국체전과 관련 특별취재반을 편성해 독자들에게 많은 뉴스를 제공키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며 “대전과 충남선수들의 약진하는 내용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충북선수들이 활약한 부분은 다소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리헌석 위원(대전예술단체총연합회장)은 “최근 관심사는 신종플루로 나이 어린 학생들이 사망하는 등 학교 내 감염이 많은 만큼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 위원은 “국제우주대회 등 대전에서 열린 대형 국제행사는 지역민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때”라며 “세심하게 여러 각도에서 다뤘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영선 위원(주부·대전충남민언련 모니터 요원)은 “세종시 원안 추진 재검토 논란과 관련된 보도의 경우 좀 더 냉정한 자세로 원안 추진의 당위성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논리를 적극 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은 특히 “세종시 문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차원으로 충청권에 국한된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충청지역이 아닌 타 지역 유력 정치인 등의 기고나 취재를 통해 국가 전체의 문제로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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