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지 '문학마당' 창간

▲ 계간 문학마당 창간 기념회가 30일 대전 신신농장에서 대전,충남 문인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신현종 기자>
작가를 꿈꾸는 수많은 문학도들과 지역 문인들이 마음껏 나래를 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전·충남지역의 문인 및 문학 관련 대학 교수 등 20여명이 뜻을 모아 계간지 '문화마당'을 창간하고 지난 30일 신신농장예식원내 신라정에서 창간 기념회를 가졌다.

대전·충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창간한 '문화마당'은 지역 문학잡지의 활동이 유명무실한 현 상황에서 사실상 신인작가들의 등단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문학의 저변확대를 꾀하고 한국 문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만들어진 이번 '문화마당' 창간호에는 기회특집으로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최영진 성균관대 동양학부 교수, 윤성희 문학평론가가 나눈 '지역문화의 미래와 문학지의 역할'에 대한 좌담을 마련했으며 나태주, 안수환, 김용재, 이동순 등 70년대 활동했던 시인들의 시를 특집으로 싣고 있다.

또 신작시와 신작 단편소설, 문학평론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예비작가들의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다.

편집주간을 맡고 있는 손종호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문화마당'은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만남의 마당이 될 것"이라며 "또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실력있는 신인작가들을 발굴, 양성하는 일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학마당'은 앞으로 시, 소설, 문학비평 등 신인들의 작품을 발굴해 작가의 길을 열어 주는 것은 물론 시낭송회, 문학기행 등을 통해 지역 문인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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