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보 이잡듯… 게시판등에 올려 인기

홍보 도우미에 이어 취업 도우미가 등장했다.

취업난 돌파를 위해 알토란 같은 취업 정보를 취업 준비생들이 직접 수집, 동료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취업 도우미가 대학가에 등장하고 있다.

대전대는 올 2학기부터 각 학과·학부당 1명씩 모두 40명의 취업 도우미를 선발, 운용에 들어갔다.

3학년들로 구성된 취업 도우미는 취업과 관련한 각종 행사와 취업 정보, 교내외 프로그램을 평가하며, 재학생과 대학과 여론 수렴의 창구를 담당한다.

이들의 주요 일과는 각 기업체 등에서 보내온 지원서를 적정히 분배하고, 취업 관련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서핑한다.

취업 준비생들은 이들을 통해 필요한 지원책을 대학측에 요구하고, 대학도 재학생들의 목소리를 즉시 수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이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취업 도우미만 잘 챙겨도 취업 준비의 반은 끝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 2학기부터 30명의 '취업 알리미' 제도를 운영 중인 중부대도 지난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제2기 취업 알리미 선발에 들어갔다.

취업 알리미는 대학 취업정보과와 협의, 1주일에 3건 이상 자신이 소속된 학과 게시판에 각종 자격증 취득 일정과 취업 관련 행사 등을 발췌, 게재하고 있다.

이 밖에 목원대는 교내 학생들을 활용, 기업체 구직 사이트에 대학 홍보와 취업 관련 정보 등을 탐색, 취업 준비생들의 정보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대 취업정보실 황대하 계장은 "취업 도우미는 대학이 아닌 취업 준비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취업 정보를 취업 준비생들이 제공한다는 점에서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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