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大 사회복지학과

▲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9년째 불우이웃을 위해 김장 봉사를 펼치고 있다.
지역의 한 대학이 9년째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봉사를 펼치고 있다.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26일부터 29일까지 교내 캠퍼스에서 '사람 사랑의 마음을 한데 모아 함께하는 사회'를 주제로 '제9회 사랑 어우르기'행사를 진행 중이다.

4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학생과 교직원, 기업체 임직원 등 300여명으로 이 중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김장봉사를 9년째 해오고 있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배추, 무 뽑아오기'란 이색 행사를 벌였다.

이어 27일에는 무 썰기, 배추 다듬기, 배추 절이기로 본격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28일에는 김치 버무리기, 김치 포장하기 등 준비된 500여포기에 대한 김장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장봉사의 하이라이트는 29일 김치 전달식.

사회복지학과 학생 전원이 참여해 대전지역의 빈곤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150여가구에 500여 포기의 김치와 담요, 쌀을 직접 전달한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학과 전통이나 다름없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올 2차례 열린 학과 학술제에서 모금행사를 벌여 390여만원을 모았으며, 학교로부터 50만원을 지원받았다.

사회복지학과 김태준 학생회장은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교육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 이제는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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