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공방 채비… 폭력 수사… 불복시비…

<속보>=총학생회 선거를 둘러싼 지역대학들의 학내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18일 총학 선거에서 부정선거 시비가 불거진 대전의 A대학은 낙선자측이 24, 25일 교내 상징탑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가 학교측의 설득으로 26일 일단 농성을 해제했다.

이에 앞서 이 대학은 지난 24일 대전지법에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을 내 법정 공방을 준비 중이다.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면서 개표가 중단된 B대학은 27일 결선 투표를 진행키로 했지만 선거과정에 발생한 폭력사건으로 현재 한 후보측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낙선자가 당선자의 자격 문제를 들어 지난 6일 대전지법에 '당선금지 가처분 신청 및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한 C대학은 낙선자측이 선거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어서 한동안 후유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전지역 대학가의 선거 잡음에 이어 최근 충남지역 대학들도 총학 선거 시비에 휩싸이고 있다.

천안에 소재한 D대학은 개표 도중 한 후보측의 몰표가 나오자 반대측이 이의를 제기, 개표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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